도서

공인중개사 맛보기

해피리셋 2024. 1. 19. 21:44
반응형

 

 

오래전부터 관심 있었던 공인중개사.....
 
20대였던가? 직장생활에 한참인 나는 그거 활기차게  호기심 많은 그냥 평범한 여성이었다
같은 부서에 동갑내기 친구 하나는 무엇을 하는지 동료들과는 어울림도 없고
조용히 일만 하는 그런 친구였는데 30년이 흐른 뒤 너무나도 잘되어 있었고
좋은 가정도 공인중개사도 이루고 있었다
 
20대 때는 무엇인지 몰랐다 꿈이 있었던가? 하고 싶었던 건 있었던가
그냥 20대에 젊음을 그냥 보냈네 하며 한숨이 흘러나왔다
 
왜 이리 뒤늦게 철이 들었을까? 왜 그 젊었을 때 시간을 그리 허비했을까 나만 이런가
한동안  문득문득 나에 대한 한심함에  어떻게 하지 하는 푸념만 늘어놓으며
그냥 지내온 생활이 너무도 아까웠다  할 수 있는 건 많은데 하고 싶은 건 많은데
나이 제한이 생기고 먹고 살기 바빠서 하고 싶은 공부도 쉽게 하지 못했다 
 
그러나 시대가 얼마나 변했던가 공부에 끝은 없고 열정과 노력만 있다면 해서
안 되는 일은 없다고 생각이 들었고 뒤늦게 만난 남편의 말 한마디로
내 인생에 목표가 생기고 해보고자 하는 열정이 생기고 말았다 
 
그러나 그런데도 불구하고 값이 많은 나는 천천히 서서히 시작해 보려고
서점에 들러 책들을 서핑하기 시작했는데 뭐가 이리도 걸리는 게 많은지
두꺼운 책을 무조건 사두고 시작하기에는 겁이 많아 선택한
 
"만화로 시작하는 공인중개사 책"
 
누구도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어 인강이니 학원이니 비싼 돈 주고 시작하는 것보다는
좋을 듯싶어 선택했다 스스로에게 그래도 가만히 있지 않고 꿈과 목표가 있으면
열심히 당장이 아니어도 좋으니 헛된 시간은 보내지 말자 하며 시작을 하게 되었다
 
잘할 수 있겠지 안되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시작이 중요하니
천천히 조급해하지 말고 시작을 해보려고 한다
 
어쩜 응원을 받고 싶어서 잘할 수 있어 할 수 있을 거야 잘할 거야 라는
응원을 받고 싶은지도 모르겠다   막연하게 갑자기 하고 싶은 것에 도전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란 걸 이제야 알겠고   지금 또 꿈을 이루어낸 분들에게서도
조언도 듣고 싶어졌다   
 
머리가 좋고 나쁨을 떠나서 뭐든 시작한다는 게 그리고 그 꿈을 위해서 도전하고 끝까지
한다는 거에 응원을 받고 싶었나 보다 사실..
 
포기가 빠른 나이기에 끝까지 해본 게 없는 나이기에 이 나약함을 이겨낼 수 있을지
지금 이 순간에 이런 글을 쓰고 있는 것조차도 창피한 일인데
어떻게 이렇데 뻔뻔해지고 다부져졌는지 
 
사람의 인연이 여기서 또 한 번 놀랍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도 힘들게 만든 가정이었는데 이렇게 힘이 되어주는 가정이 되어 꿈을 실현하고 목표가 생기고 힘이 생겨 너무도
뿌듯한 하루를 보낸 것에 오늘 하루도 너무 감사해한다
 
사랑합니다
 
생각이 가치관이 안 맞았던 나였는데 참고 기다리고 이해하고 하루를 지내보니
올바를 선택이었고 짧은 만남에 재혼이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모두들에게 응원하며 소통하며 더한 채찍질을 한다 해도 들을 준비가 되어있는
저이기에 많은 소통과 응원을 바라며 오늘도 한 글자 적어보았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