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이야기 시작. 부산남자 서울여자 짧은 만남에 3일 만에 재혼.. 그런 행복이 또 있을까 이런 게 인연인가 싶고 나이는 중요하지가 않다는 걸 알게 되었다 어느 누군가는 알아보지도 않고 3일 만에 재혼을 하냐는 비난과 똑똑하지 못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대신 살아주는 것도 아니고 내 인생을 살아주는 것도 아니기에 서운하면서도 나만 좋으면 되지 하면서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고 말았다 아직 1년도 되지 않았지만 신혼생활이란 누구나 그렇듯 모든 걸 다해주고 싶고 모든 걸 다 주고 싶은 만큼의 사랑이 있기에 행복한 게 아닌가 싶다 남편의 밥상이다 난 음식도 할 줄 모르는 서울여자이기에 나의 단점 또한 안아주면서 "내가 하면 되지"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 말이었던가 이런 사람이라면 나의 부족함을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