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능적으로 득과 실을 계산하고 움직인다 본인이 자각을 하든 하지 못하든
결국은 자각을 하는 사람 중에 알면서도 득만 차리려 머리 굴리는 사람이고
결국은 자각을 하는 사람중에 알기 때문에 상대를 위해 실을 택하는 착한 사람이고
결국은 자각을 하지 못하는 사람은 생각없이 이기적인 사람이고
결국은 모르고 득만 챙기는 사람은 이기적인 것이고
결국은 모르고 실만 당하는 사람은 착한건가 바보인 건가
나는 어느 쪽이었던가?
반평생 살아온 나는 득과 실을 언제부터 따지고 살았던가
내겐 그런 기억이 불과 얼마 되지 않았는데 그래서 이모양인가
가장 가까운 가족들조차도 의심치 않았는데 깨달은 순간
모두가 실이 되는 것을 생각하는 게 아니라 본능적으로
득 되는 거에만 취중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이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차 아니 어떻게가 아니라
나조차도 실이라고 생각도 안 했던 일들이 그들에겐 득만 되었기에
나의 행동을 이젠 나를 위해서만 움직이고 마음을 써야 한다는
말밖에는 할 수가 없게 되었다
시간이 많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나의 노력과 사랑과 정성이 모두
그들에겐 득이 됨이 확실하고 나의 애썼던 시간과 노력
사랑과 정성은 나에게 큰 실로 돌아와 버린 것을 알아버렸다
어찌도 사람의 행동과 마음을 헤아릴 줄 모르고 받기만 한다는 것인가
물질이 아닌 마음을 받고 싶고 위로를 받고 싶고 고마움을 느끼고 싶은 것
그것뿐인데
결국은 사람을 잃게 만드는 이기적인 사람들
그래도 나는 후회가 없기에 아쉬움만 남는 것 그들이기에
나는 나를 위로한다
'인생 별거있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도 천지연폭포 (2) | 2024.02.28 |
---|---|
힘내보자 (3) | 2024.02.10 |
힘든시간은 지났다 (2) | 2024.02.05 |
누구도 시키지 않았다 (0) | 2024.01.26 |
몰라서 생기는 일들 (2) | 2024.0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