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과 겸손의 상관관계
[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 중에서
심리학에 대해 이야기할 때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자존감'이다.
이 자존감은 행복을 느끼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감정이지만 잘못 발현될 때도
더러 있다. 자신을 과대평가함으로써 불손하게 되는 경우다. 겸손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이들, 진짜 겸손과는 거리가 먼 이들 에겐 이런 일이 종종 일어난다.
세련되게 겸손하려면 비대한 자신감이 아니라 '건전한 자존감'이 필요하다
스스로를 과도하게 포장하지 않아야 하며, 너무 비판적으로 나갈 필요도 없다.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으면 된다. 나는 대체로 잘하고 있고, 이 정도로 충분히
괜찮다는 사실을 알면 된다.
물론 이를 의심하게 되는 계기는 왕왕 발생한다. 이런저런 일이 잘 풀리지
않을 수도 있고, 소한 실수를 할 수도 있으며, 의도치 않은 잘못을 저지를 수도 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있는 그대로의 나에 대한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느냐 하는
점이 중요하다. 철학자 빌헬름 슈미트(Wilhelm Schmidt)는
이를 "자신과 친해지기"라고 표현한다
자신과 친해지려면 자신의 한계를 알고, 자신에게 과도한 것을 요구하지 않아야 한다.
그래야 자신을 신뢰할 수 있으며, 자존감도 안정된다.
"무능해도 정말 괜찮다.
나도 그렇고, 내가 아는 모두가 그렇다."
-스티븐 파일(Stephen Pile).
[영웅적 실패에 관한 최후의 책(The Ultimate Book of Heroic Failures)]저자
자존감은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에 관한
문제이기도 하다. 다른 사람이 나를 거절하면 스스로를 의심하는 마음이 생길 수 있다.
반대로 다른 사람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으면 강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내 행동에 대한 타인의 견해를 거울삼아 나를 더 잘 알아갈 수도 있으니까.
그러나 그 거울이 나의 전부는 아니다.
탄탄한 자존감을 갖고 있다면 외부의 평가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자신에 대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견해는
가려들을 수 있는 것이다. 자존감에 상처를 내지 않고서도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자신의 경험과 지식, 또한 자신의 가치를 믿는다면,
그 마음이 발판이 되어 더 독립적인 여유와 편안함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평온함은 우아한 형태의 자긍심이다."
-마리 폰 에브너-에센바흐(Marle von Ebner-Eschenbach).
오스트리아의 작가
이와 같은 내면의 힘은 겸손을 행할 수 있는 탄탄한 기초가 된다.
많은 사람이 나를 제대로 인정해 주지 않아도, 나의 가치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어도
받아들일 수 있다. 타인의 판단에 의지하거나 좌우되지 않는다.
타인의 인정 없이도 자기 자신과 잘 지낼 수 있다. 심지어 한 걸은 더 나가서 생각해
볼 수도 있다. 타인이 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는 사실은 내가 아니라
그에게 불리한 일이라고, 그는 겉모습에 의존하고, 피상적인 판단을 내리며,
겉보기에만 그럴싸한 것을 우선시하는 무능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한 사람의 능력이라는 건 간단하게 판단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들이 더 많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겸손은 중요하다
겸손이야말로 '보이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이 숨어 있음'을 말해주는
믿을 만한 증거이기 때문이다
2024년 12월 7일 토요일심리학을 전공을 한 것도 아니고 많은 공부를 한 것도 아닌 나누구에게나 타고난 천성이 있다고 한다 그것이 바로 공부에서 배운 기질인 듯싶다아무것도 알지 못했다 제는 왜 저러는지를 이 사람은 왜 이러는지를왜 저리도 이기적일까 왜 저리 잘난 척일까 왜 저리도 못되었을까왜 그렇게 착하기만 할까 왜 그리 바보 같기만 할까 왜 그리 욕심이 없을까
왜 이리도 나는 안쓰럽고 불쌍하고 가련한 사람만 눈에 들어오는 걸까어렸을 적엔 아빠가 한 말씀이 나보다 못한 사람을 볼 줄 알아야 한다고 하셨는데나는 과하게도 안쓰러운 사람만 보고 살아온 것일까
그래서 내가 착한 사람이 되고 바보가 되어버려 이용당하고 사기를 당했던 것일까어느 순간엔가 내가 세상을 잘못 살았다는 말을 듣기 시작하면서 이기적이고 못되게살아가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서야 나를 탓하기 시작했다 왜 이렇게 생겨먹었지 하면서
세상은 따뜻한데 못되고 이기적인 건 일부일 건데 하면서도 가장 가까운 사람을 이용하고 사기를 친다는 게이젠 익숙한 사회생활의 대화로 익숙한 생활이 되어버렸다
나를 지켜가며 겉으로는 대차게 살아야 하는 이중적인 성격으로 생활을 해야 하는 현실에 적응하기까지 참으로도 많은 시간이 흘렀다반세기를 넘게 살아온 나이기에 조급함은 아니지만 그래도 늦지는 않았겠지 하면서 나의 따뜻한 내면과 어느 누구의 말에도 흔들림 없는 자신감을 가진 나로서 요양보호사교육을 시작으로 멋진 나로 살아갈 희망이 보이기에하루하루가 가슴이 벅차고 시간이 빨리 지나 일을 하고 싶은 설렘이 나를 미소 짓게 만들고 웃음을 주고 있다큰 욕심이 없기에 사는 거 별거 없기에 편안하게 평범하게 살 수 있게 앞으로를 기대해 본다
인생에 수업료는 이제 안녕하며 심리학공부를 시작해보려한다
'도서 > 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 (0) | 2024.08.1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