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보호사

귀여운 치매 대상자의 정신행동증상 대처-요양보호사교육

해피리셋 2024. 12. 18.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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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보호사 교육을 하면서 가장 관심이 가는 분야가 치매이다

가장 많은 보호를 받아야 하는 사람은 어린아이와 노인인데 나는 노인분들에게 

더 관심이 많게 되었다 아무래도 아이를 키우는 건 아이들이 성인이 되면서 

독립을 해서 인지 앞가림을 하는 자식들보다도 나의 부모를 더 신경 쓰게

되는 듯싶다 나이가 들면 어린아이가 된다는 말이 맞는 듯싶다

나이가 들면 어린애가 된다는 농담처럼 하는 어르신들의 말을 들을 때면 

그냥 서운함을 멋쩍어 내뱉으신 말로 흘려듣곤 했는데 

신체에 노화가 모든 세포들이 줄어들면서 다시 제자리로 찾아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듯이 가장 순수한 아이에서

성장해 가며 한편에 드라마를 찍고 아름다운 노인으로 다시 잠든다는 

생각을 하면 죽음이라는 것도 그리 무서운 것은 아닌 듯싶어진다

 

치매라고 하면 가장 힘든 부분이 정신행동의 문제들이다

나 또한 엄마의 섬망증상으로 너무도 힘든 시간을 보낸 당사자로서 

너무도 슬프고 원망스럽고 가슴에 상처가 된 날이 있었는데 

조금 더 빨리 공부를 했었더라면 그리 원망하지는 않았을 것을 하며

후회를 하게 되었다

 

치매 대상자의 정신행동증상

1. 반복적 질문이나 행동

     * 치매후기에 나타난다. 치매대상자의 주의를 환기시킨다.

     * 반복적인 행동이 해가 되지 않으면 중단시키지 말고 그냥 놔둔다.

     * 다독거리며 안심시켜 주면서 똑같은 질문에 같은 말로 반복 설명하지 않는다

     * 반복되는 행동을 억지로 고치려 하지 않는다

     (크게 손뼉을 치는 등 관심을 바꾸는 소음을 내거나 좋아하는 음식을 주거나

     좋아하는 노래를 함께 부르거나 과거의 경험이나 고향 이야기를 나누거나

      단순한 일거리를 제공한다-콩 고르기, 나물 다듬기, 빨래 개기 등)                                    

 

2. 음식섭취 관련 정신행동증상

    * 계속 같은 종류가 음식만 먹는다

    * 밥을 먹고도 계속 식사를 요구한다

       (시간개념의 상실로 식사한 것을 잊었거나 심리적인 불안감으로 인해)

    * 이식:음식이 아닌 다른 것들을(단추, 변, 비누등) 입에 넣는다

             (이식:음식물인지 아닌지 구별하지 못하는 말) 

         (계속 식사를 요구할 때는 금방 식사한 것을 알 수 있도록 

                                먹고 난 식기를 그대로 두고 확인시켜준다)

   (위험한 물건을 주지 않으면 좋아하는 간식과 교환한다)

 

3. 수면장애

       * 2~3일간 잠을 자지 않고, 2~3일 뒤에 계속 잠을 잔다.

       * 낮에 잠만 자고, 밤에 돌아다닌다.

      (밤낮이 바뀌어서 낮에 졸면 말은 걸어 자극을 주고 산책과 야외활동을 함께한다.

          오후와 저녁에는 카페인이나 알코올이 든 음료는 주기 않는다-홍차, 녹차등)

 

4. 배회

     * 신체적 욕구를 우선적으로 해결해 준다

     * 규칙적으로 시간과 장소를 알려주어  현실감을 유지하게 해 준다

     * 단순한 일거리를 주고 집안에 배회코스를 만들어주고 소음을 차단한다.

     * 관련 기관에 협조를 구하고, 배회인식 쵸, 대응카드 소지, 위치추적이 가능한

        배회감지기(손목시계)를 착용

     * 현관에 을 달아 놓고 창문 등 출입 가능한 모든 곳의 문은 잠근다

     * TV나 라디오를 크게 틀어 놓지 않으며, 집 안을 어둡게 하지 않는다

     * 주변을 친숙한 것으로 채워주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다.

 

5. 의심, 망상, 환각    

    * 보고 들은 것에 대해 부정하거나 다투지 말고, 감정을 이해하고 수용한다.

    * 말과 행동을 조롱하지 말고, 귓속말을 하지 않는다.

      (치매대상자가 물건을 두는 장소를 파악해 놓는다, 의심을 부정하거나

     설득하지 말고, 함께 찾아본다. 동일한 물건을 자주 잃어버렸다고 하는 경우

     같은 물건을 준비해 두었다가 찾도록 도와준다)

 

6. 파괴적 행동

   * 난폭한 행동이 자주 일어나지 않으며,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 치매초기에 나타나서 수개월 내에 사라진다

   * 위협적으로 느끼지 않게 하고, 불필요한 신체적 구속은 피한다.

   * 고집이나 심술을 부리려는 의도가 아니고, 치매 증상임을 이해한다

    (조용한 장소에서 쉬게 하고 온화하게 이야기하고, 이해한다는 표현을 한다.

  불가피할 경우 신체 일부만 구속한 후 공격적 행동이 사라질 때까지 접촉을 줄인다)

 

7. 석양증후군

  * 해 질 녘(저녁 8~9시)에는 치매대상자와 함께 있도록 한다.

  * 소일거리를 주거나 애와 동물과 함께 있게 함으로 주의를 전환시킨다

   (TV를 켜놓거나 밝은 조명이 도움이 되고 마음을 안정시키기 위해

     밖으로 데려가 산책을 한다, 따뜻한 음료나 음악 듣기 등이 수면에 도움이 된다)

 

8. 부적절한 성적 행동

  * 치매대상자는 보통 성 자체에는 관심이 없다

  *이상한 성행위가 복용 중인 약물 때문에 유발될 수 있음을 이해한다

   (의복의 불편감이나 배설하고 싶은 신체적 욕구가 있는지 먼저 확인한다.

    옷을 벗거나 성기를 노출한 경우 당황하지 말고 옷을 입혀준다)

 

공부를 하지 않았더라면 갑자기 찾아온 치매증상을 어떻게 대처를 했을지

안 봐도 눈에 선하다

항상 함께한 부모였기에 너무도 든든하고 멋진 부모였기에 갑자기 

이상 행동을 하셨다면"왜 그러시는데요?" 라며 다그쳤을게 분명하다

나의 부모의 이상행동이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치매라는 병을 되새기며 

살지를 않기에 생소함에 치매라고 생각을 못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치매라는 병을 가지고 있으신 우리의 부모님들을

'어른 같은 아이' '덩치 큰 아이'라고 생각하고 돌본다면 우리가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처럼 치매어르신도 귀엽고 사랑스럽지 않을까

 

나이가 들어서도 아니다 언제 누구한테 혹여나한테도 올지 모르는 병이기에

조금이라도 치매라는 병에 관심을 갖고 당황하지 않는 조금에 관심을

모두가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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